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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3E, 왜 SK하이닉스만 만들 수 있을까 – 수율과 패키징의 비밀

HBM3E가 보여준 수율, 냉각, 적층의 한계와 하이닉스의 기술 돌파AI 시대, 반도체 성능의 핵심은 더 이상 CPU나 GPU만이 아닙니다.이제는 '메모리'의 속도와 안정성이 전체 시스템 성능을 좌우합니다.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HBM(High Bandwidth Memory), 그리고 그 최전선에 SK하이닉스가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HBM이 왜 '만드는 것 자체가 어렵고',그 난관을 어떻게 SK하이닉스가 뚫었는지를 기술 중심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1. HBM은 왜 이렇게 만들기 어려운가?HBM은 단순한 메모리가 아닙니다. D램 칩을 수직으로 여러 개 쌓고, 이를 실리콘 관통 전극(TSV)으로 연결해 하나의 고속 메모리 뭉치를 만드는 방식입니다.이 과정에서 극복해야 할 난제는 다음과 같습니다:TSV 정..

HBM이 뭐길래, NVIDIA는 SK하이닉스 '만' 찾는가

AI 시대, 가장 비싼 반도체가 된 HBM의 정체와 하이닉스의 기술력AI 시대에 가장 뜨거운 반도체는 GPU가 아닙니다.GPU와 짝을 이루는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입니다.이 글에서는 HBM이 어떤 메모리인지, 왜 AI 반도체의 핵심인지,그리고 왜 SK하이닉스가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는지를 알아봅니다.1. HBM이란 무엇인가 – '속도'와 '대역폭'이 게임을 바꾼다HBM은 High Bandwidth Memory의 약자입니다.말 그대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통로인 '대역폭'이 매우 넓은 메모리이며, 고속 연산이 요구되는 AI·HPC(고성능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메모리 구조입니다.기존의 D램은 메모리 칩을 수평으로 배열해 데이터 처리 통로를 넓히는..

SK 하이닉스 유일한 메모리 강자로 거듭날까? AI 시대 주목 받는 이유

'삼성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반도체 세계의 조용한 거인, SK하이닉스반도체 산업에서 '삼성'이라는 이름은 너무도 익숙합니다. 하지만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이 아닌 기업으로 유일하게 확고한 자리를 지킨 기업, 그것이 바로 SK하이닉스입니다.이 글에서는 SK하이닉스가 단순히 살아남은 수준이 아니라,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성장한 이유와 전략을 구체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1. 현대전자에서 하이닉스로, 위기를 넘어선 태생적 생존력SK하이닉스의 뿌리는 1983년 설립된 현대전자입니다.1990년대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반도체 산업의 양대 축2001년 IMF 위기로 채권단 관리 체제에 들어가며 '하이닉스'로 독립수차례 M&A 시도와 적자 속에서도 D램·낸드 기술력은 결코 무너지지 않음하이닉스..